조지타운대학교 교내 신문 THE HOYA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국 명문대 조지타운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가수 로이킴. 그는 졸업을 한 달 앞둔 상황이다.
하지만 조지타운대학교 교내 신문에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혐의' 기사가 실리며 대대적으로 알려져 그의 졸업이 불분명하게 됐다.
조지타운대학교는 성적 사진 온라인 유포를 성차별의 한 형태로 규정하고 교내 정책상 금지하는 등 '성범죄'에 대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 정책을 위반할 경우 대학교는 성범죄에 연루된 학생에게 최대 '퇴학'까지 명령할 수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1일(현지 시간)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 더 호야(THE HOYA)는 '한국 K팝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재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로이킴 사건을 다뤘다.
보도된 내용에는 "로이킴이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한 성적 비디오를 공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적혀있다.
로이킴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공식 입장도 담겨있다.
조지타운대학교 매트 힐 대변인은 "학교는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성적 부정행위로 보고된 사건들이 신속, 철저하게 대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당 보도에는 대학교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의 단호한 반응도 적혀있다.
일부 학생들은 로이킴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출교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학교 측에 제출하기도 했다.
실제 조지타운대학교 재학생 존 드지오이아를 필두로 총 26명이 해당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