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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받은 축구선수 유니폼 뺏은 여성 (영상)

어린 축구팬이 유명 축구선수에게서 선물 받은 유니폼을 한 여성이 힘으로 빼앗는 장면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via Football GP1​ /YouTube

 

어린 축구팬이 유명 축구선수에게서 선물 받은 유니폼을 한 여성이 힘으로 빼앗는 장면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소속 유명 축구선수인 저메인 벡포드(Jermaine Beckford)의 유니폼을 둘러싼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저메인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그는 터프하게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꼬마 팬들에게 던졌고, 유니폼을 차지하는 행운은 8살 테드 도크레이(Ted Dockray)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환호하던 테드에게 분홍옷을 입은 여성이 다가와 강제로 유니폼을 빼앗았다. 처음에는 저항하던 테드는 여성의 힘에 밀려 유니폼을 포기하고 말았다.

 


via Football GP1​ /YouTube​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파를 탔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큰 논란을 낳았다. 

 

아울러 당일 저녁에는 저메인 벡포드의 유니폼이 온라인 경매에 희망가 1,500파운드(약 254만2,440원)에 올라왔다 사라져, 이 여성이 뺏은 유니폼을 팔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사건의 장본인 여성 빅키 팀브럴(Vickie Timbrell)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꼬마가 원래 아는 사이이며, 유니폼을 강제로 뺏었다는 추측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저메인은 여성에게 유니폼을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유니폼을 던진 것은) 경기를 즐긴 이가 행복한 상태로 집에 가길 바라는 좋은 뜻에서 한 일"이라며 자신의 선행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간 것에 대해 황당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