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서울경찰 /Facebook몸이 불편해 집안에서만 생활해온 남자와 경찰이 함께 바깥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5일 서울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훈훈한 일화가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강서 공항지구대에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기로 와서 도와주...세요"
한 남자가 알아듣기 힘든 어눌한 말투로 도움을 청했고, 경찰들은 수십번 되물은 뒤에야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장애가 있어 바깥출입을 거의 못한 남자는 그저 따뜻한 햇볕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는 "고작 이런 일로 경찰을 부른 것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들은 그간 집안에서만 생활한 남자가 외롭고 답답했을 상황을 떠올리자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후 경찰은 남자를 휠체어에 태운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 설레하며 햇살과 바람을 만끽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니 경찰들도 뿌듯했다.
사연을 전한 서울경찰은 "언제든 원하면 볼 수 있고,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늘 불평불만을 품고 사는 우리. 반성하겠습니다.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저 따뜻한 햇볕이 그리웠어요>"여...기로 와서 도아주...세요”어눌한 말투. 강서 공항지구대 경찰관이 수십 번을 되물어서야 찾아간 곳에서 만난 한 남성.장애가 있어 한 쪽 손만으로 몸을 겨우 움직일 수 ...
Posted by 서울경찰 (Seoul Police) on 2015년 5월 24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