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황하나가 공범으로 지목한 박유천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입건됐다.
지난 10일 SBS '8뉴스'는 경찰이 박유천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물증을 확보하는 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며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고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해 면밀히 분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하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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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라고 결백을 주장한 것과는 별개로 황하나가 박유천을 공범이라고 진술한 만큼,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박유천은 지난 6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연인 관계였던 황하나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황하나는 처음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라고 진술했고, 이후 A씨가 그의 전 남자친구 박유천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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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결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황하나와 결별 이후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약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는 걸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지난 2017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같은 해 9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가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해 결별했다.
(좌)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우) 황하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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