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서 "박유천이 마약 권유하고 함께 투약했다" 진술한 황하나

(좌) 뉴스1, (우) 황하나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하게 됐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황하나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이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이라는 것.

또한 황하나가 박유천이 권해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고도 '뉴스데스크'는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 의혹까지 제기한 것이다.

앞서 '뉴스데스크' 보도가 나오기 2시간여 전 박유천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 회견장에서 박유천 측은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 관련 연예인 A 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며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측간 진실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