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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고, 눕힌 뒤 밟아"···80대 치매 노인 무자비 폭행한 요양보호사 (영상)

요양보호사가 80대 치매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MBC 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요양보호사가 80대 치매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MBC 'MBC 뉴스'는 경북 고령의 한 요양원의 CCTV에서 발견된 요양보호사들의 만행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요양보호사는 80대 치매 노인의 머리채를 잡고 밀어 바닥에 쓰러뜨린다. 이후 그는 치매 노인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운 뒤 올라타 계속 폭행했다.


요양보호사는 분이 풀리지 않는지 잠시 후에도 노인에게 다가가 발로 차고, 머리를 때렸다.


이를 발견한 다른 요양보호사가 있었지만, 그 역시 말리기는 커녕 폭행을 돕기만 했다.


인사이트MBC 'MBC 뉴스'


심지어 다른 요양보호사는 폭행을 당하고 있는 노인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겼다.


요양보호사의 폭행은 약 10분 가까이 이어졌고 남자 원장이 소란을 듣고 찾아왔으나, 남자 원장도 폭행에 가담할 뿐이었다.


원장은 치매 노인을 강제로 쓰러뜨린 뒤 두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요양원 원장은 "폭행 당일 자체 징계위를 열어 문제의 요양보호사들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게 내려진 조치는 감봉 2개월이 전부였다.


인사이트MBC 'MBC 뉴스'


원장은 자신의 폭행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원장은 "화가 좀 나긴 했지만, 노인을 자제시키면서 손을 갖다 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늙은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낸 뒤 잘 돌봐달라 부탁했던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지는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폭행을 당한 노인의 가족은 "이건 사람들이 할 짓이 아니에요. 자기들도 늙을 테고 자기들도 부모님이 계시는데 이건 아니라고 봐요"라며 원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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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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