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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비밀공작원보다 더 '은밀+신속'하게 움직였던 임시정부 요원 4인

전세계 비밀첩보요원보다 더 험난하고 위험한 삶을 살며 투쟁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기록들을 살펴본다.


인사이트대한민국임시정부 3년 임시정부의정원 /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4,000km에 이르는 거리를 옮겨가며 독립 투쟁의 대서사시를 써 내려갔다.


그 속에서 자신을 숨기고 끝까지 저항한 임시정부 요원들의 투쟁 기록은 치열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그 뿌리를 지탱해 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요원들의 기록을 되짚어 보도록 한다.


1. 성재 이동휘(1873 - 1935)


인사이트(좌) 한국학중앙연구원, (우) 문화콘텐츠닷컴


이동휘 선생은 독립운동 시기 항일무장투쟁 노선을 이끌어온 공로가 큰 인물이다.


그는 독립운동가 이동녕·안창호 등이 함께한 비밀결사인 신민회의 지도자로서 개화운동과 항일투쟁을 도모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 취임해 임시정부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으며, 이후 러시아 한인 독립운동을 지도했다.


2. 우강 양기탁(1871 - 1938)


인사이트(좌) 네이버 지식백과, (우)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끝없이 항일투쟁에 나섰던 언론인 우강 양기탁 선생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국채보상운동 활동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 독립 역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이다.


양기탁 선생은 한국인의 민족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외세의 침략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그 뜻을 실현했다.


그는 비밀결사인 신민회가 해외 독립군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끊임없이 애썼던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국무령으로 선출되어 임시정부의 활성화와 민족 대동단결을 위하여 노력했다.


3. 도산 안창호(1878 - 1938)


인사이트(좌) 한국학중앙연구원, (우) GettyimagesKorea


국민을 계몽하고 나라를 세워나간다는 일념으로 일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은 대성학교를 설립하는 등 민주주의적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헌신한 참교육자다.


그는 교육자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건너간 미국에서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을 창단해 해외 독립운동을 활성화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대리를 수행하면서 내무 총장으로도 활동해 내실을 다져나가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4. 몽양 여운형 (1886 - 1947)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몽양 여운형 선생은 독립운동 시기부터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안정되기까지 일생을 조국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그는 일제의 감시가 삼엄한 속에서도 신한청년당을 조직해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를 파견하는 기지를 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외무부 차장과 임시의정원 의원을 역임하며 임시정부 대외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


광복 이후에는 좌·우파로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좌우 합작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