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1억원을 기부한 가수 아이유가 황당한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유는 그동안 기부만 했다 하면 전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만 했다. 특정 단체에만 항상 기부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누리꾼은 "뉴스 보면 피해자 중 어린이는 한 명도 안 나온다. 100%가 노인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불 피해 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농사짓는 노인들, 전원주택 짓고 사는 은퇴자들뿐인데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를 위한 기부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누리꾼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유의 기부가 수상한 것이 맞다며 주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아이유가 기부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은 누리꾼의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의혹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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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댓글을 통해 "개인의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문화 축소로 이어지기도 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 5일 최근 발생한 강원 대형 산불의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초록어린이 우산재단에 1억원의 성금을 후원했다.
선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진 무분별한 비난에 대중들은 아이유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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