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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세레모니 NO"…몸 걱정하는 팬들 위해 '우뚝' 세레모니 선보인 '말잘듣' 손흥민

무릎 세레모니로 인한 부상(?)을 걱정한 팬들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손흥민이 다른 세레모니를 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쏟아지는 팬들의 걱정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에는 '무릎 세레모니'를 깔끔하게 포기했다.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릭센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대 왼편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파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어 완벽한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YouTube 'Football Highlights & Goals'


골맛을 보자마자 손흥민은 세레모니를 하기 위해 코너 앞 관중석 쪽으로 힘껏 달려갔다.


하지만 이날 관중석에는 "무릎 세레모니 NO"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있었다. 평소 팬들은 "무릎 세레모니 때문에 흥민이 무릎 나가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해온 바 있다.


손흥민도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이날만큼은 무릎 세레모니가 아닌 우뚝 세레모니를 택했다.


신나게 달려가던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급정지하고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Football Highlights & Goals'


무릎 세레모니보다는 다소 정적이지만 팬들의 걱정을 받아들여 다른 세레모니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너무 귀엽다", "말 잘 듣는 흥민이", "잘못하면 무릎 아작나니까 걱정돼서 그래"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4일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역사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