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학창시절 부상으로 운동 그만두고 '우울증' 걸려 고등학교 자퇴한 이이경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배우 이이경이 학창시절 우울증으로 고등학교 자퇴를 선택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2'에 출연 중인 배우 이이경과 안소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냉장고를 공개하기에 앞서 18살 때부터 지금까지 총 14년 동안 자취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인생의 절반을 혼자 살아온 이이경은 "원래 운동을 했는데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뒀다. 하고 싶은 꿈이 사라지고 마음의 병을 얻었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그는 어린 나이에 독립을 부모님이 허락을 하셨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자퇴도 사실 아버지가 권유했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이경은 우울증을 앓는 자신을 위해 아버지께서 자퇴서에 대신 도장을 찍고 오셨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이이경에게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아라"라고 말하며 아들을 지지해줬다. 이이경은 그대로 서울에 상경해 자취를 시작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그런 그의 아버지는 LG이노텍 사장과 LG화학 사장을 지낸 이웅범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유복한 환경임에도 이이경은 당시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5만 원짜리 옥탑방에서 자취를 시작했으며 밥통의 수증기로 겨울을 이겨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이경의 힘들었던 과거사가 공개되자 누리꾼은 "항상 밝은 역할만 해서 저런 역경을 겪은 줄 몰랐다", "아버지의 결단이 이이경을 더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현재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에 출연하며 유쾌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Naver TV '냉장고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