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자백'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사건의 단서를 쥔 '자백' 목격자가 죽음을 맞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자백'에서 변호사 최도현(이준호 분)과 기춘호(유재명 분)는 다시 손을 잡았다.
이날 최도현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 최필수(최광일 분)를 체포한 기춘호에게 무능하다고 독설을 날렸고, 기춘호는 분노한 나머지 최도현의 멱살을 잡았다.
기춘호가 최필수를 체포했을 당시, 최필수는 살인을 시인했고 목격자까지 있었다. 그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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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호는 최도현을 찾아가 "자네 아버지가 순순히 자백을 했다. 나중에 보니 사형을 선고받았더라. 항소도 하지 않아 의아하긴 했다"며 최필수 사건과 한종구(류경수 분)가 연관됐는지 물었다.
최도현은 죽은 김선희와 한종구가 모두 아버지의 재판 당시 있었다고 알렸고, 기춘호는 "범죄자와 거래하면 위험하다"며 대신 한종구가 모방한 창현동 살인사건을 함께 조사하자고 설득했다.
창현동 살인사건 범인이 김선희를 죽인 진범이라면, 진범을 잡으면 김선희를 죽이고 한종구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마침내 창현동 살인사건 공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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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고은주에게는 조기탁과 강상훈(전신환 분), 두 명의 남자친구가 있었다.
조기탁은 사건 당시 국군교도소에 있어 알리바이가 확실했고, 강상훈은 약물중독이었다.
고은주가 과거 병원에서 약물 페티딘을 빼돌린 바 있어 기춘호와 최도현은 강상훈이 그 약물을 썼을 것으로 추측했다.
강상훈은 기춘호와 최도현이 찾아와 사실을 캐묻자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서도 "영창에 있는 조기탁도 있다"고 말했다.
조기탁의 이름을 아는 강상훈이 수상했던 두 사람은 다시 그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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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사람이 강상훈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강상훈은 "조기탁"이라는 이름 세 글자와 "은주가 죽던 날 봤어"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기춘호와 최도현은 조기탁을 찾아갔다. 조기탁의 집에 도착한 세금고지서에는 뜻밖의 이름이 있었다.
바로 최도현이 변호했던 간호사 조경선(송유현 분). 조기탁의 세금고지서는 조경선 앞으로 되어 있었다.
전혀 다른 듯했던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은 '자백'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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