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어제자 관객 펑펑 울린 '이라이자' 김세정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무대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구구단 김세정이 애절한 음색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7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2라운드 두 번째 조에서는 비숑과 이라이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라이자는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잔잔한 반주가 흘러나오고, 이라이자는 쓸쓸한 목소리로 절제된 슬픔의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청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의 노래에 오나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뒤 오나미는 "너무 와닿았고, 마치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이 분의 노래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졌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울먹였다. 


이에 이라이자 역시 가면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가수로서 꿈이 노래로 누군가를 울리는 거였는데 진심으로 들어주셔서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2라운드 대결 결과 이라이자가 61표를 받으며 비숑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이라이자는 가왕 걸리버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가면을 벗고 드러난 이라이자의 정체는 구구단의 세정으로 밝혀졌다.


그는 "무대에 올라와서 세 번 울었다"고 고백하며 "제 노래를 듣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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