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KoreaDefensePhotoLab'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소방관들과 산림청 직원들의 노력 속에 겨우 진화됐다.
이런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국군 장병들의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국방일보 사진기자들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 '국방사진연구소'에는 화마를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육군 23사단 소속의 장병들로 이번 산불 당시 잔불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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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의 뒤를 이어 산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잔불을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장병들.
이들의 노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병사들의 하얀색 마스크는 본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까맣게 그을린 모습이다.
마지막 불씨까지 제거하고 녹초가 된 장병들은 그대로 맨바닥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했다.
소방관, 산림청 직원, 국군의 노력 속에 산불은 총 530ha에 달하는 면적을 태운 뒤 완전히 진화됐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산불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 장병 1만 6천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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