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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에 불 타 잿더미 된 폐차장 보고 다리 힘 풀려 주저 앉은 속초 시민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폐차장 주인이 다리에 힘 풀려 주저앉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발생한 강원도 '초대형' 산불.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인제, 동해, 강릉까지 집어삼켰다.


걷잡을 수없이 빠르게 옮겨붙은 불 때문에 피해 주민들은 손쓸 새도 없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난 6일 MBC 뉴스데스크는 하늘에서 본 처참한 현장들을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보도에 따르면 불이 꺼진 폐차장에서 주인은 모조리 타버린 폐차와 건물을 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밤중에 일어난 산불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어둠이 걷히자 불에 완전히 타 무너진 건물 여러 채와 마을 전체를 뒤덮은 연기가 함께 드러났다.


실제 산불 피해 현장 영상을 보면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의 한 폐차장은 폐허 그 자체였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불길에 폐차들은 성한 데 하나 없이 모두 그을렸고, 불길에 타이어가 녹아버리면서 차는 폭삭 주저앉았다.


믿기지 않는 광경을 맞이한 폐차장 주인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은 채 머리를 감쌌다.


불길이 덮쳐오던 밤, 연락을 받고 뛰쳐나와 직원들과 소화기를 들고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순식간에 평생을 일궈온 터전을 잃은 폐차장 주인은 결국 눈물을 훔쳤다.


한편 강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고성·속초 250㏊, 강릉·동해 250㏊, 인제 25㏊로 축구장 면적 742배의 산림에 해당하는 총 580㏊가 잿더미가 됐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