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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남기고 간 상처"···까맣게 타 '회색 도시'로 변해버린 강원도 현장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742배에 달하는 지역을 집어 삼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울창했던 산림은 잿가루만 날렸으며 민가는 검게 그을리고 무너져 내렸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와 인제 그리고 강릉까지 번지며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다.


산불이 태우고 지나간 면적은 축구장의 약 742배(530ha)에 달하는 크기로 여의도보다 더 큰 지역이 전부 불에 탄 셈이다.


화마가 삼킨 지역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몇몇 지역에는 대피령까지 내려져 4천여 명의 이재민이 한밤중 불길을 피해 급히 집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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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은 헬기 11대와 진화 차량 12대와 720여 명의 인력 등을 동원했다. 군은 군 헬기 32대, 소방차 26대, 군 장병 1만 6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형 산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구슬땀으로 빠르게 진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화마가 남긴 상처는 아팠다.


고성에서는 1명이 사망했고, 각 지역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택은 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농가 등에서 약 5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푸르렀던 산도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잿더미가 됐다. 다음은 화마가 지나간 산불 현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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