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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말고 연수원 제공하라"...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민 위해 마련한 국회 고성연구원 시설

산불이 동해안 일대의 주거지역을 불태워 집을 잃은 주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주거 지원이 이뤄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화마에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난 뒤, 국회 고성연수원 시설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제공됐다.


6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유인태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에게 강원도 고성 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국회 고성연수원' 시설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산불 관련 두 번째 긴급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민을 체육관 같은 시설에 한꺼번에 수용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의 연수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회 차원에서도 고성연수원 시설을 제공해 국가적 재난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적극 협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고성연수원 홈페이지


지원이 확정된 '국회 고성연수원'은 지난 2017년 3월에 건립된 국회 소속 건물이다. 건물에는 총 350석 규모의 교육 시설과 82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그동안 국회에서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연수를 담당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만큼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각 객실이 설계돼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객실 내부는 잠시라도 이재민들이 쉴 공간으로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넓은 창과 깔끔한 침대가 배치된 침실은 그동안 추위에 떨었던 이재민들의 고단함을 풀어줄 수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c.roh' 


욕실에는 수건과 비누 등 기본 물품들이 준비돼 있으며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부엌도 구비되어 있다.


벽장 안에는 최대 6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도록 이불이 있어 온 가족이 몸을 누이며 편안한 숙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살펴본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그래 이런 시설을 내줘야지. 암만 생각해도 이번엔 잘했네" 와 같이 말하며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