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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성형외과 의사보다 연봉 더 높다

지난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연평균 소득 상위 10개 직업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국회의원이 성형외과 의사들보다 연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연봉 상위 10위 중 1위는 '국회의원'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은 평균 연봉이 1억 4천만 원으로 2위인 성형외과 의사(1억 3,800만 원)보다 200만 원 더 많았다. 


그동안 평균 연 소득 최상위권에 속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3위는 기업 고위 임원(CEO)이 1억 3천만 원으로 높았고 4위는 피부과 의사로 1억 2천만 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이어 도선사(선박 입출항을 알리는 직업)가 1억 2천만 원, 대학교 총장 및 학장이 1억 1천만 원, 내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안과 의사가 1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가장 소득이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나타났다. 시인의 연봉은 1천만 원으로 직업군 중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는 작사가가 1,100만 원, 방과 후 교사가 1,500만 원으로 소득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이번 보고서는 고용정보원이 2017년 8월 기준 618개의 직업군 1만 8,972명을 분석한 값으로 구인, 구직,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공개하는 자료다.


한편 지난달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체 국회의원 중 79.3%가 소유한 재산이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