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3'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고등래퍼 3' 참가자 권영훈이 제작진의 실수로 탈락할 뻔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9명 참가자들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여덟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권영훈은 록 뮤지컬을 접목한 힙합을 선보였다.
권영훈은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래핑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한요한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Mnet '고등래퍼3'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권영훈은 '파이널 존' 오르기에 성공했고, 탈락자 서민규의 자리에 앉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무대 순서였던 양승호가 마지막 파이널 진출자로 선택되면서 권영훈이 탈락하고 말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권영훈의 탈락에 멘토들은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권영훈의 탈락엔 시스템 오류가 큰 문제가 됐다. 권영훈의 무대 종료 20초 전 나와야 하는 투표 마감 고지가 뜨지 않았고 이로 인해 표를 손해 보게 된 것.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였다.
Mnet '고등래퍼3'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권영훈은 "억울하다.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멘탈에 충격이 많이 갔다"고 토로했다. 멘토 키드밀리 역시 제작진에 거세게 항의했다.
실제로 권영훈을 제외한 8명이 마감 고지 이후 받았던 표의 평균 점수를 권영훈이 받은 표에 합산한 결과, 5등을 차지한 참가자와 점수 차이가 몹시 근소했다.
결국 제작진은 실수를 인정했고 멘토들에게 권영훈의 파이널 진출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이에 권영훈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파이널에 진출한 래퍼는 강민수, 권영훈, 양승호, 이영지, 최진호, 이진우로 총 6명이 됐다.
탈락 위기를 면하고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권영훈이 과연 어떤 파이널 무대를 만들지 기대가 모인다.
Mnet '고등래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