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진짜사나이’, 약골 슬리피가 만든 감동 드라마

via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멤버 슬리피가 최약체라는 약점을 딛고 '진짜 사나이'로 거듭난 모습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에서는 출연진들이 해난구조대 SSU 입성 후 본격적으로 특수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훈련 시작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던 슬리피는 열외를 자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특수체조를 시작한 후에는 정확한 동작이 나오지 않아 교관에게 1:1 특별관리 조치를 받았다.

 

그는 18kg 타이어를 짊어지는 기합을 받고 울기도 했지만 결코 "못하겠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이어진 숨 참기, 핀 마스크, 잠영 등 강도 높은 훈련에서도 이를 악물고 훈련에 몰입해 에이스 줄리엔강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출연진들의 훈련을 맡은 교관은 "잘하는 교육생보다 끝까지 하는 교육생을 좋아한다"면서 "슬리피는 거의 눈이 풀려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하는 것 보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슬리피는 그동안 유난히 약한 체력 때문에 저질 체력으로 낙인 찍혀 왔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모습으로 고된 훈련을 버텨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