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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안하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용돈벌이를 하다 끝내 꿈을 이룬 딸에게 아버지가 처음 한 말은 "미안하다"였다.
최근 컴백한 걸그룹 다이아 멤버 기희현이 눈물나는 데뷔 일화를 전했다.
지난 4일 인사이트는 중독성 있는 신곡 '우와'로 컴백한 걸그룹 다이아와 만났다.
이날 데뷔 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밝힌 멤버 기희현은 "16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며 "고깃집, 패스트푸드, PC방 등 안해본 일이 없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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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주는 용돈으로는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기에, 그는 아버지 역시 그런 자신의 고충을 모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기희현은 다이아로 데뷔가 확정된 날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한 마디를 듣게 된다.
그는 "데뷔가 확정되었을 때,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버지께서 전화 통화를 하다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들은 학원이며 레슨이며 아끼지 않고 지원을 받는 가운데, 부모님의 큰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데뷔한 기희현이 장하고 고마웠을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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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가지지 않아도 됐을 죄책감을 안고, 축하보다 먼저 사과의 말이 나왔을 아버지의 묵직한 한마디에 다이아 멤버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아버지는 항상 미안하실까", "우리 부모님도 내가 학원 안 다니고 대학 합격했을 때 미안하다 하는데 눈물나더라"며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그룹 다이아는 지난 3월 19일 새 앨범 'NEWTRO'를 발매, 신곡 '우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