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재판 앞두고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나 흔들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삼성전자, '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잠정실적 공개 2019 1분기 영업이익 6조 2천억…전년 比 60.4%↓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선고 공판이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5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월~3월)에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60.4% 급감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9조 9천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직전분기와도 제법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9조 2,700억원의 매출을, 10조 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2.3%, 42.6% 감소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신제품 '갤럭시S10'을 설명하고 있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 사진제공 = 삼성전자 / 사진=인사이트지난 20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신제품 '갤럭시S10'을 설명하고 있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 사진제공 = 삼성전자 / 사진=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7조~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컨센서스보다 밑돌 것을 예상한 것일까.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2019년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냈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적이 줄어든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이 주효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까지 떨어져 직격탄을 맞은 것.


2분기에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올해 반도체 시장 수출 전망도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아직 남은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선고 공판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도 아직 남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이재용 부회장의 상고심 공판은 이달 하순께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뇌물 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형을 살다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지만, 국정농단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국정농단 상고심 재판이 남아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고민이 점점 깊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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