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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재 소식에 '속시원하다'며 1만명 넘게 '좋아요' 누른 일본 누리꾼들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부근 산불 화재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1만 이상 이어져 한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中央日報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희대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동해안에는 잿더미들이 가득해 마치 전쟁을 치른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런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한국의 화재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다.


지난 3일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산불 확대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인사이트中央日報


기사에서는 전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돼 소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서 전달한 화재 현장 부근의 병원 환자들 48명 외에도 주민 190명이 긴급 대피했다는 내용에서 해당 사건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해당 기사에는 운봉산에서 불이 번져나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사진에 담겨 게재돼 있었다.


인사이트中央日報


기사 본문 아래 이어지는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지표는 한국 누리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사를 읽고 감상을 표하는 곳에서 '슬프다'는 반응은 1,429명이었지만, '속 시원하다'는 반응은 11,178명으로 압도적인 수를 기록하고 있었던 것.


일본 누리꾼들의 이런 반응을 보고 한국 누리꾼들은 "일본은 답이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사 아래에서 일본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는 기사 중에는 '한국 외교부의 구겨진 태극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