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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속초 시내도 싹다 불탈 뻔했다" 불 옮겨붙은 주유소가 폭발하는 실제 장면

소방관들이 주유소 사수에 성공한 가운데, 부천 LPG 충전소 폭발 사고 영상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를 덮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상황이 일단락되고 있다.


이번 화재 진압에서는 속초 시내 입구에 위치한 장원 주유소를 완벽히 지킨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장원 주유소에 불이 나면 엄청난 폭발과 동시에 속초 시내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소방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주유소 폭발만큼은 막아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KBS


걱정이 컸기 때문일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부천 LPG 충전소 폭발 사고 영상이 다시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은 1998년 9월 11일 KBS의 부천 LPG 충전소 폭발 사고 보도 영상이다.


이날 오후 2시 15분경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 대성에너지 LPG 충전소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인근에서 화재가 크게 발생한 가운데, LPG 충전소가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한다.


인사이트KBS


이때 불길은 하늘까지 치솟을 정도로 거대했다. 이를 촬영하고 있던 드론 카메라마저 뒷걸음질 칠 정도였다.


이날 1명이 숨지고 96명의 부상자가 발생, 약 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해당 영상은 주유소 폭발 사고의 위험성을 알림과 동시에 이번 강원 산불 상황에서 주유소를 사수했던 것이 얼마나 대단했던 일인지 실감케 한다.


한편 큰 불길이 잡힌 5일 현재까지 LPG 충전소나 주유소에 별다른 인명, 설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Tube '김덕환소방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