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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체포

마약 투약에 이어 마약 공급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뉴스1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경찰에 체포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묵묵부답 일관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마약 투약에 이어 마약 공급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하나를 체포했다.


황씨는 체포 전까지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경찰의 2차례 소환 통보에도 불응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인사이트뉴스1


황씨는 오후 2시 48분께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됐으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청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황씨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았다. 그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이유에서다. 황씨의 수사는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가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황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제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이 확보한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황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와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 imagesBank


'검경 봐주기' 논란이 일어나는 배경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대학생인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봉지를 건넨 뒤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종로경찰서는 당시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 2017년 6월께 황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해당 사건을 지휘한 서울중앙지검에서 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면 함께 투약한 조씨는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검경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황하나는 물론 황하나의 일가족 누구도 남양유업과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황하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