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적금을 탄 기념으로 엄마에게 '돈꽃다발'을 선물한 딸의 이벤트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사고 싶은 옷도 꾹 참으며 오래도록 적금을 부은 끝에 만기일을 모두 채웠다.
손에 들린 돈을 보며 A씨가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이제껏 못 샀던 옷이 아닌 바로 '엄마'였다.
평소 A씨 마음 한 편에는 엄마에게 용돈 한 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A씨는 1만원권과 5만원권을 장미꽃 주위에 돌돌 말아 '돈꽃다발'을 완성했다.
A씨는 들뜬 마음으로 용돈 봉투와 함께 꽃다발을 엄마 손에 쥐여줬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A씨의 엄마는 크게 감동했다.
A씨는 "이런 이벤트는 처음이라 좀 어설펐지만 사랑하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한편 이 사연은 지난해 공개된 내용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