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손흥민, EPL 42골 돌파하며 '킹' 베일과 동률 이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킹갓흥'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통산 42번째 골을 쏘아 올렸다. 

 

과거 토트넘을 대표했던 공격수 가레스 베일, 잉글랜드의 '신성' 델레 알리와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4일(한국 시간) 새벽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31라운드에서 토트넘의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을 기념하는 골이자, 올 시즌 17호골을 기록했다. 


YouTube 'Goal is Special'


손흥민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의 몸에 맞으면서 굴절된 채로 골문을 통과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토트넘의 137년 역사상 7번째로 많이 득점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같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일보다는 2년, 알리보다는 6개월 더 빠르게 달성해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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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꼽히는 레스 퍼디난드(33골), 위르겐 클린스만(29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골)보다도 좋은 기록이다. 


손흥민이 앞으로 7골만 더 기록하게 된다면 현재 같이 뛰고 있는 에릭센(48골)도 넘어서게 된다. 


한편 토트넘에서 제일 많이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133골)이다. 테디 셰링엄(97골)과 저메인 데포, 로비 킨(91골)이 그 뒤를 잇는다. 

   

손흥민은 아직 만 26세다. 공격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다. 아직 더 보여줄 게 많은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