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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도 몸 덜덜 떨릴 정도로 무서워 보호 요청한 윤지오에게 경찰이 한 말

윤지오가 과거 경찰 조사 당시 신변 위협을 느껴 해당 사실을 경찰에 털어놓자 그로부터 들은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고발뉴스 뉴스방'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배우 윤지오가 신변 위협에도 경찰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한 데 이어, 과거 경찰로부터 들은 황당한 말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윤지오는 이상호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 뉴스방'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그가 실제로 느끼는 위협과 관련해 이야기 하던 중 과거 경찰로부터 들었다는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지오는 갑자기 생각난 일이라면서 "경찰 초반 조사할 때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게 무섭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고발뉴스 뉴스방'


이어 "밤이 아니라 낮에도 무섭다고 이야기하니까 그때 수사관 한 분이 제 키를 묻더라"고 했다.


윤지오는 173cm이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대뜸 수사관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윤지오가 왜 그런지 궁금해하자 수사관은 "170cm 이상은 납치 기록이 없다. 토막살인을 하기도 힘들고, 시체를 유기하거나 폐기하기에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고발뉴스 뉴스방'


심지어 "아킬레스건을 잘라서 피를 다 뽑아내는 것도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본인을 잡아 납치하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이상호 기자가 "경찰이 정말 그런 말을 했냐"고 되물었고, 윤지오는 다시 한번 "그렇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이 같은 황당한 수사 경험이 있은 뒤부터 어머니와 동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지난달 30일 윤지오는 신변 위협을 느껴 경찰 측이 지급한 위치 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 워치를 작동했다.


그러나 신고한 지 10시간 가까이 경찰과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터넷 생방송과 청와대 국민 청원에 알렸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에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 국민 청원 답변 영상을 통해 윤지오 씨의 신변 보호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담당 경찰관이 경호에 소홀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현재 5명으로 신변보호팀을 새롭게 구성해 24시간 윤지오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YouTube '고발뉴스 뉴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