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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따라 부산 광안리 산책하고 있던 솜뭉치 '알파카'의 정체

부산 광안리에서 그 누구도 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한 동물인 알파카가 출몰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udding_ap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아메리카의 칠레·페루와 볼리비아에 위치한 해발고도 4,200~4,800m의 산악지대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낙타의 후예 '알파카'.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동물로 여겨지는 알파카가 부산 광안리에 출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부산 광안리 알파카 사진은 실제 집에서 알파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카 '푸딩'을 키우는 보호자의 트위터 계정 'pudding_apk'에는 지속적으로 푸딩이의 일상이 사진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udding_apk'


사진 속 푸딩이는 보호자와 함께 광안리 바다를 산책하며 귀여운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따뜻한 햇볕을 쬐며 흐뭇한 표정으로 서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바깥에 나와 울긋불긋한 꽃봉오리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호기심으로 물어뜯기도 하는 장난스러운 모습은 마치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어린아이 같기도 하다.


트위터 계정 운영자의 아버지가 분양해서 본격적으로 키우게 됐다는 알파카 푸딩이는 "푸딩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고 반응하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준다고.


푸딩이를 전국 누리꾼들이 다 아는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사진은 바로 이 아버지와 푸딩이의 산책 시간을 포착한 것.


인사이트Twitter 'pudding_apk'


집안에서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마치 "넌 누구냐" 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귀여운 알파카 푸딩이의 일상이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때아닌 음모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늘이 만우절인 만큼 한국에 있을법하지 않은 알파카가 살고 있다는 소식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음모론이 제기되자 실제 푸딩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해본 누리꾼들이 "진짜 있었네"라며 놀라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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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pudding_a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