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장범준이 파스타를 만들어보려다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장범준이 매번 살림하던 아내를 대신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심한 손길로 제법 그럴싸한 계란말이를 만들어낸 장범준은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냄비에 면을 담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렸다.
장범준은 면이 삶아지는 동안 프라이팬을 닦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가 잠시 싱크대로 간 사이, 냄비 밖에 살짝 나와있던 면들이 가스레인지 불에 그을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아무도 모르는 장범준과 가족들은 그저 평온했고, 결국 면에 불까지 붙고 말았다.
뒤늦게 불을 본 장범준은 "어, 뭐야. 뭐야!"라며 불이 붙은 파스타를 물속에 넣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결국 그는 불이 타오르고 있는 냄비에 물을 부어 진화했다.
남편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방에서 나온 아내 송승아는 "내가 (요리) 할게. 제발 내가 하게 해 주라. 나 오래 살고 싶어 애들이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장범준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타버린 면을 모두 버린 뒤 다시 요리에 돌입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군분투 끝에 요리는 완성이 됐고, 송승아와 그의 아이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장범준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다고 칭찬해주며 잘 먹어주는 아내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가 잘 먹어줘서 좋았다. 아이들이 잘 먹어주는 것보다 좋더라"라며 아이보다 아내를 더 먼저 생각하는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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