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핑계로 제가 '자살'하거나 살해됐다는 글 보면 신고해주세요"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두고 터져 나오는 '거짓말'에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만우절'을 핑계 삼아 터져 나오는 거짓말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당신들이 사람입니까?"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윤지오는 "혹여나 제가 죽었다거나 자살했다는 내용의 글을 보면 절대 믿지 마시고, PDF 파일로 캡처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저의 아버지와 직접 인터뷰를 했다는 인터넷 방송을 봤는데, 제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맞아도 개인 사생활 침해고, 아니어도 명예훼손·모욕죄입니다"라고 말했다.
윤지오가 올린 한 장의 사진에는 "긴급/ 오열하는 윤지오 아빠 직접 인터뷰"라는 제목의 링크를 방문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해당 페이지는 유튜브 채널 '사주XX'로 1주일 전 "윤지오, 믿어도 되나?"라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한 곳이기도 하다.
다수의 신고를 받아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기는 했지만, 윤지오는 방송으로 음성이 다 송출됐고 자료가 남아 있으니 가만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당신들이 사람입니까?"라고 물으면서 "저를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제 가족까지 팔고 있다"며 일갈했다.
이어 "만우절을 빙자해 몰상식한 짓을 하는 자는 죗값을 반드시 묻겠다"면서 "선처는 절대 없고, 벌금형·실형 모두 받게 하겠으니 이런 내용을 보시는 분은 꼭 'PDF 파일'로 캡처해 제게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달 30일 국민청원에 직접 청원을 올렸고, 해당 청원은 2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 청원에 공식적으로 답을 해줘야 한다.
청원에는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른지 약 10시간이 됐는데도 응답조차 안 하는 경찰의 문제를 폭로하며, 증인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