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친구를 성폭행한 가해자가 내가 일하는 병원에 환자로 찾아왔다"

인사이트tvN '자백'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친구를 성폭행하고도 당당히 교단에 섰던 악마에게, 간호사는 신을 대신해 '복수'를 계획했다.


'자백' 이준호가 송유현이 환자를 계획적으로 살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자백'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이 조경선(송유현 분)의 변호를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현은 조경선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조경선은 최도현이 과거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잘 챙겨줬던 간호사다.


인사이트tvN '자백'


최도현은 조경선을 찾아가 정황과 죽은 환자와의 관계를 물으며 도움을 주려 했다.


하지만 조경선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고, 피해자에 대해서도 "모른다"며 합의마저 거부했다.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최도현의 말에도 조경선은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도현은 조경선 사건의 변론을 맡기로 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는 사망한 환자가 과거 학교 선생님이었고, 조경선이 환자가 계속 치근덕대는데도 피하기는커녕 그를 맡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tvN '자백'


뿐만 아니라 최도현은 사망한 환자가 교사 생활을 한 곳이 조경선의 모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망한 환자는 제자 성폭행 건으로 고소를 당했지만, 징계조차 받지 않았었다.


최도현은 학교를 찾아가 이를 캐물었고, 사망한 환자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대가 조경선의 친구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최도현은 다시 조경선을 찾아가 추리한 바를 말했다.


그는 "대신 복수라도 해주고 싶었나요? 친구라도 복수라도 대신 해주고 싶었냐고요"라고 물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조경선은 "증거 있니? 내가 죽였다는 증거라도 있는 거야?"라고 태도를 바꿨다.


인사이트tvN '자백'


이어 "내가 순순히 실수라고 인정하면, 그래도 경찰이 살인이라고 볼까?"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최도현은 병원에서 조경선이 유독 아꼈던 어린 남자 학생이 성폭행당한 친구의 아들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한편, tvN '자백'은 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 '일사부재리'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야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Naver TV '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