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8년 전 떠나보낸 '레오'와 재회하고 눈 빨개지도록 '오열'한 강형욱 훈련사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강형욱 훈련사가 어려운 시절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반려견과 다시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31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부'로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했다.


이날 강 훈련사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털어놨다.


그는 "훈련사라는 직업이 가난하다"며 "첫해는 5만원씩 받고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적은 수입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강 훈련사는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살붙이' 하나를 떼어내는 것이었다.


그 살붙이는 다름 아닌 자신이 아끼던 경찰견 레오였고, 강 훈련사는 그렇게 눈물을 머금으며 레오를 떠나보냈다.


그는 "레오를 떠올리면 옛날에 못 해줬던 것들만 생각이 난다"며 "(떠나보내고)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미안한 마음 때문일까. 강 훈련사는 늘 레오와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려왔고, 그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레오가 경찰견을 은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레오는 체취증거견으로 활동하며 산속에서 조난 당한 사람을 구해왔다.


은퇴식에서 그동안 레오와 함께 수색 활동을 한 김도형 경위가 편지로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레오와 다시 만나게 된 강 훈련사는 그동안 담아두었던 말을 꺼내며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오랜 친구를 만난 강 훈련사의 눈물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방송 이후 강 훈련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오의 밝은 근황을 공개하며 '막내'라고 소개했다.


Naver TV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