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도로 낙석 옮기다 입원한 ‘꽃미모’ 신참 여순경

via 경남경찰 페이스북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1미터가 넘는 커다란 돌을 옮기려다 부상당한 '꽃미모' 신입 여순경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근무 중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나섰다가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신입 여순경의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경남경찰에 따르면 최근 야간 근무 중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송소희 순경이 도로 위에서 위험한 장면을 목격했다.

 

도로 한가운데에 1미터가 넘는 연석이 떡하니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참이었지만 송 순경은 어두운 밤 길에 혹여나 2차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바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열심히 연석을 옮기던 그녀는 그만 손가락이 골절되고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송 순경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자리에 남아 사태를 수습하고서야 병원으로 향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경찰서장이 신입을 격려하기 위해 송 순경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송 순경은 서장님의 등장에 쑥쓰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 했지만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몸을 사리지 않은 신참의 당찬 모습에 경찰서장을 비롯해 모두가 기특해했다는 후문이다.

 

야간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도로 위, 화물차에서 떨어진 듯 보이는 1미터가 넘는 크기의 연석을 발견하고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돌을 옮기다가 그만... 손가락이 골절되고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게...

Posted by 경남경찰 on 2015년 5월 20일 수요일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