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어젯밤, 전남 신안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바다 위로 떠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전라남도 신안군 해상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인근 해상에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선원들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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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4일 동료 선원 11명과 함께 37t급 어선을 타고 이날 입항했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한 피항이었다.


오후 6시경 동료 3명과 함께 항구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그는 "다른 어선의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고 한 뒤 어선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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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앞 5m 바다 위에서 둥둥 뜬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해경은 동료 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