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외로움 태우리라 이 밤 다 가도록"···어제자 감성 미쳤다고 난리난 장범준 '촛불' 무대

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장범준이 씁쓸한 감성으로 정태춘의 '촛불'을 완벽 커버해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정태춘&박은옥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장범준, 알리, 송소희, 자전거 탄 풍경, 몽니, 임태경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렸다.


이날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장범준은 부모님의 의견을 반영해 정태춘의 '촛불'을 담백하게 편곡했다고 밝혔다.


장범준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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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담고 있는 슬픈 곡인 만큼 장범준은 슬픈 표정을 지은 채 애절한 보이스를 뿜어냈다.


장범준 특유의 중저음은 곡과 찰떡같이 어우러지며 먹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사 "외로움을 태우리라 이 밤이 다 가도록" 부분에서 장범준은 수준급의 가성을 뽐내며 슬픈 감성을 한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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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그의 노래를 듣고 있던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무대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이 나자 원곡자 정태춘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박은옥은 "실연의 느낌이 잘 들어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소절 듣는 순간 눈물샘이 폭발한다는 장범준의 '촛불'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Naver TV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