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윤지오가 방송 중 '달달한' 마카롱 보고 폭풍오열한 가슴 아픈 이유

인사이트KBS1 '거리의 만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방송 촬영을 하던 중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는 방송인 박미선, 이지혜를 비롯한 여러 사람과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윤지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지오는 언론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가해자들 보라고 인터뷰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윤지오는 가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고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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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거리의 만찬'


한참 대화를 나누던 중 마카롱과 간식거리가 도착했고, 이를 말 없이 보고 있던 윤지오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버렸다. 달달한 음식을 보고도 그는 미소 짓지 않았다.


이내 윤지오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윤지오는 "한국에 와서 마카롱을 처음 봤다"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과 있는 것도 처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언니랑 매일 나가서 놀자"라고 제안했으나, 윤지오는 "언니가 위험해진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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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거리의 만찬'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을 폭로한 후 10년째 누군가에게 쫓기며 살아오고 있는 만큼 자신과 친한 사람까지 피해를 입게 될까 봐 걱정한 것이다. 


이지혜는 그런 윤지오의 심정을 십분 이해했는지 "그동안 바깥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마카롱도 못 먹었다는 거 아니냐"라며 위로를 건넸다.


윤지오는 입국한 뒤로 아직 친구들도 다 만나지 못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윤지오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정말 마음 아프다. 친구도 제대로 못 만난다니", "보면서 나도 눈물 흘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1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거리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