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평균 키가 전년보다 0.1㎝ 증가해 160.9㎝를 기록했다.
또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평균 키는 모두 증가했지만, 초등학교 여학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교육부는 전국 1,02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이를 위해 초·중·고 표본학교 전 학년 학생의 신체발달 상황(10만 7,954명), 건강조사(10만 816명), 초 1·4학년 및 중·고교 1학년의 건강검진(3만 4,862명)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제외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모두 평균 키가 조금씩 자랐지만, 크게 변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52.2㎝로 2017년(151.9㎝)보다 0.2㎝ 커졌다. 그 반면 6학년 여학생은 152.2㎝로 2017년(152.3㎝)에 비해 오히려 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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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의 평균 키는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학교 3학년의 평균 키는 남학생 170.2㎝, 여학생 160.3㎝였다.
전년도 남학생 170.1㎝, 여학생 159.9㎝에 비해 남학생은 0.1㎝ 커졌고 여학생은 0.4㎝나 커진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각각 173.8㎝와 160.9㎝로 전년 173.5㎝, 160.8㎝보다 남학생은 0.3㎝, 여학생은 0.1㎝ 평균 키가 자랐다.
한편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비만인 학생들도 늘어났다. 2018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전년도 25.0%(과체중 10.6%, 비만 14.4%)에 비해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