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요"…몸무게 '5.5kg'인데 치료비 벌려고 인터넷 방송 시작한 17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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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허약하고 왜소한 몸을 가진 17살 소녀는 좌절에 빠지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동망은 희소질환으로 극심하게 왜소한 체구를 가졌음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소녀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 거주하는 17세 소녀 리우(Liu)는 태어나면서부터 '연골무형성증'을 앓아왔다.


연골의 뼈 형성 능력에 장애가 생기는 연골무형성증은 주로 대뇌증과 왜소증, 척추 이상 등을 일으키며, 유전적 원인 또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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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무형성증 환자들은 평균 120~130cm의 신장을 가지지만, 리우의 경우는 특히 증상이 심했다.


리우는 17살이 되도록 키가 64cm밖에 자라지 않았고, 몸무게는 5.5kg에 불과했다. 국내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인 3.3kg보다 2kg가량 많은 수준이었다.


약간의 건강 이상만으로도 병원에 실려 가야 하는 허약한 몸 또한 문제였다.


"언제든 생명의 위협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리우의 부모는 24시간 내내 철저히 딸의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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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의 마음에 힘입어 리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리우는 스스로 치료비를 벌고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피아노 연주나 그림 그리기, 음식 리뷰 등을 주 콘텐츠로 삼았다.


그 덕에 리우는 한 달에 2천 위안(한화 약 34만 원)을 벌 정도로 현지에서 나름대로 인기 있는 방송인이 됐다.


밝은 모습의 리우에게 이끌린 시청자들은 "점차 밝아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건강히 방송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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