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롯데면세점,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000여명 유치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알리안츠 보험사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입국 후 롯데면세점 단독입점 롯데면세점 다국적 관광객 유치 통한 고객 다변화 총력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롯데면세점이 다국적 고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천여 명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고 28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임직원 2천여 명은 회사에서 포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단체는 3월 25일 900여명과 오는 4월 25일 1100여명으로 총 2회 나누어 입국하며, 총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관광할 예정이다.


동남아 국가 관광객은 그동안 소규모 단체로 방문했으나 이처럼 대형 인센티브 단체로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알리안츠 보험사 임직원 900여 명은 27일 오후 면세점을 방문해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산 화장품 매장과 엠씨엠, 파인드카푸어 등 K-패션 브랜드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이번 단체 관광 일정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쇼핑코스를 비롯해 서울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 용인 한국민속촌 등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3월 사드 이후 전세기 및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작년 빅마켓담당과 대만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신설했다. 


이러한 조직 신설은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남아, 러시아 등 고객 국적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는 롯데면세점의 포부를 나타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유치가 동남아 고객 유치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의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사업 플랜 구축을 통해 중국 중심의 체질에서 벗어난 인바운드 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