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짜장면 먹고 싶어요"···메뉴에 없는 주문 받고 '짜파게티' 사서 끓여준 3남매 아빠 백종원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메뉴판에도 없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아이. 그 모습을 보고 곤란해하는 엄마. 


하지만 주방에서 '마술'을 하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그저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는 아이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시크릿 메뉴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 편에서는 백종원과 김성주, 조보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앤디가 도시락집 최종 솔루션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일일 직원이 되어 직접 저녁 장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두 아이와 엄마가 방문해 라면을 주문했다.


그런데 이 중 딸아이는 엄마에게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어머니는 "여기는 짜장면 안 판다"고 아이를 타일렀지만, 이 말을 들은 김성주가 "아 짜장면? 우린 라면밖에 안 파는데 어떡하지?"라고 말했다.


이때 김성주가 주방에 있던 백종원을 향해 "혹시 짜장면 하나 되겠냐"고 물었고 결국 백종원은 웃으며 "하나만"이라고 답했다.


옆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던 조보아도 "봉골레 파스타 먹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백종원은 "집에 가"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금세 소시지를 듬뿍 넣은 짜장라면을 뚝딱 만들어 아이들에게 줬다. 어머니는 연신 감사를 표하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평소 손님 응대에 능숙했던 백종원의 임기응변 능력, 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아마도 백종원 역시 비슷한 또래의 삼남매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아이들에게 다가가 "엄마가 해주는 것보다 맛있지?"라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들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백종원은 6살 용희, 5살 세현, 막내 13개월 세은이까지 어엿한 3남매의 아버지다.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은 지난 3월 17일 방송된 tvN '쇼!오디오자키'를 통해 사랑스러운 삼남매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