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7일 오전 임시완이 약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임시완은 늠름한 인사와 함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전우들이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줬다"라며 차기작을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같은 해 SBS '검사 프린세스'에 특별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각종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차기작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과거 그가 선사했던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출연작을 모아봤다.
1. 해를 품은 달
MBC '해를 품은 달'
지난 2012년 방영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혀염(송재희 분)의 아역으로 연기에 도전한 임시완.
그는 백옥같이 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남신' 비주얼을 자랑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에서 비주얼 못지않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2. 변호인
영화 '변호인'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에서 용공 조작에 의하여 누명을 쓴 대학생 진우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강호는 그를 두고 "영화 속 임시완은 정말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훌륭한 재목"이라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3. 미생
tvN '미생'
'변호인'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tvN '미생'에 출연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직장인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4. 오빠생각
영화 '오빠생각'
영화 '오빠생각'에서 임시완은 군인 한상렬로 분해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임시완은 평소 꽃미남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군인의 모습을 완벽히 재연했다.
그는 '오빠생각' 제작발표회에서 액션신에 몰두해 진짜 기절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5.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될 만큼 우수한 작품력을 자랑했다.
임시완은 '불한당'에서 신참 경찰인 조현수 역으로 주연을 맡으며 최초로 칸에 입성한 연기돌로 주목받았다.
특히 '불한당'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설경구가 "임시완은 항상 진심으로 대하는 배우"라며 그의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