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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반칙 계속 당하다 결국 허리 부여잡고 쓰러진 어제자 손흥민

손흥민이 같은 팀 동료에게 몸통박치기를 당한 뒤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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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거친 파울을 당한 끝에 쓰러지고 말았다.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굉장히 거칠게 플레이했다. 시종일관 몸통 박치기를 일삼았고, 이른바 '트래시 토크'를 끊임없이 하며 한국 선수들을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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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아무런 망설임 없이 거친 반칙을 범하기까지 했다. 이런 플레이에는 '같은 팀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는 이날 경기 중 손흥민과 계속 맞부딪쳤다. 그러던 중 공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의 허리를 '정조준'해 몸통 박치기를 날리기도 했다.


투쟁심 강한 선수들끼리의 경기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고, 룰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반칙이기는 했지만 거친 파울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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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울을 당한 손흥민은 순간 얼어붙은 듯 발을 제대로 내딛지 못했고, 결국 허리를 부여잡은 채 쓰러지고 말았다.


평소 '침대 축구', '할리우드 플레이' 등을 전혀 하지 않는 손흥민이 그 정도 고통을 호소했다는 건 당시 고통이 정말로 엄청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쓰러진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겨우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경기 후 팬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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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자신에게 거칠게 파울을 범한 산체스에게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손흥민은 "축구는 몸을 부딪치며 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이해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소속팀 선수와 대결하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고, 산체스는 개인 능력이 좋고 워낙 뛰어난 선수라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