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윤지오 "故 장자연 사건, 이미숙 말고도 연예계 '목격자' 5명 더 있다"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배우 윤지오가 사건 정황을 아는 또다른 연예계 목격자들이 있음을 밝혔다.

인사이트KBS1 '사사건건'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故 장자연 사건' 유일한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사건 정황을 알고 있는 연예계 종사자가 5명 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윤지오는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자연 언니의 죽음과 관련해 당시 정황을 잘 아는 목격자가 배우 이미숙 씨를 제외하고도 연예계에 5명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유일한 목격자가 아니라 (그 중) 유일한 증언자이고, 나머지 목격자 5명은 어쩌면 나보다 자연 언니와 더 친분이 있었던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앞서 배우 이미숙에게 진실을 말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이미숙 선배님께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 조사에 임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알고 있는 나머지 연예계 종사자 5명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윤지오는 "다른 분은 실명을 거론하는 게 조심스러운 게 그들의 삶도 있고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도 알기 때문"이라며 비공개로라도 조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윤지오 자신이 유일한 증언자로서 짊어진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 말로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이미숙은 장자연이 숨진 2009년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장자연 문건이 이미숙과 전 소속사와의 분쟁 과정에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를 통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숙은 입장 표명이 늦어진 데 대해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돼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칠까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