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 200만원 건네놓고 1000만원 줬다고 허세 부린 최종훈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 및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의 초라한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최근 연이은 구설수로 논란에 휘말린 이른바 '단톡방 연예인'들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자숙 중에도 지인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시답잖은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는 "크롬하츠(수갑) 꽤 아팠다. 안 차본 사람들은 말도 마"라고 말하며 수갑을 명품 팔찌에 비유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어 최종훈은 "차기 전에 1000만원 준다고 했어"라며 뇌물 제공 및 범행 은폐 행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에서 최종훈이 언급한 1000만원은 그가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관에게 건네려 했던 돈으로, 사실은 1000만원이 아닌 2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관은 최종훈이 건넨 200만원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런 최종훈의 행동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과의 유착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잘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판을 받게 되면 최종훈의 발언이 굉장히 불리한 진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수정 교수는 "허세를 부린 부분까지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런데 허세가 지나쳐서 불법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대화는 상당한 문제를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Naver TV '섹션TV 연예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