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JTBC 뉴스9 세월호 동영상 2차 공개, “엄마 보고싶어, 살려줘”

JTBC 뉴스9이 침몰 당시 현장이 담긴 2차 동영상을 공개했다. @JTBC


JTBC '뉴스9'에서 세월호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손석희 앵커의 '뉴스9'에서는 전날에 이어 세월호 내부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고 박예슬 양의 아버지가 전해주셨다. 따님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동영상"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와 진도VTS 교신이 끝날 무렵(9시 40분께)인데도 아이들은 복도와 방 안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무섭다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은 헬리콥터 소리를 듣기도 했다. 안심한 학생들은 장난도 쳤다.

그러나 이내 여학생들은 "엄마 보고 싶어" "힘들어. 살려줘" "다리아파"라고 말하기도. 위급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살아서 나갈거야"라고 위로했다.

JTBC는 "3번의 구조기회가 있었음에도 놓쳐버렸다"면서 앞서 공개한 9시 8분 무렵 찍힌 동영상과 이번에 공개된 9시 40분 무렵 찍힌 동영상을 연달아 보도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