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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9주기'인 오늘(26일), 우리가 절대 잊지말아야 할 46용사

오늘로부터 딱 9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서해 용사 46명이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안타깝게 숨졌다.

인사이트대한민국 해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9년 전 오늘 2010년 3월 26일,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백령도 바다 위에는 초계함 '천안함'이 고요히 떠 있었다.


그런데 밤 9시 22분, 침묵만이 흐르던 그곳에 갑자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굉음이 났다.


백령도 서남방 2.5km 지점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함이 갑작스러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당한 것이었다.


폭격당한 천안함은 처참하게 두 동강이 나버렸고 불과 5분 만에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인사이트방위사업청


당시 배 안에는 총 104명의 승조원이 있었다. 이 중 46명의 젊은 용사들은 끝내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심지어 폭침으로 전사한 희생자 가운데 6명은 시신조차 찾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만 했다.


이후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민군합동조사단 및 국제조사단을 구성했고, 이듬해 5월 20일 천안함의 침몰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것이었음을 사실상 공식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북한 측은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반발했다. 이를 계기로 한때 남북 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날 그곳에 있었던 서해 용사들이 꿈꾼 것은 단지 대한민국의 평화였다. '천안함 폭침'은 기쁜 마음으로 나라를 수호하던 젊은 장병들의 꽃다운 청춘을 앗아갔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천안함 46명의 전사자. 그들의 유품과 인양된 천안함 선체는 현재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2함대 서해수호관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