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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무서워 직접 '밀가루 장갑' 만들어 손깍지 낀 '모쏠' 여성

홀로 영화관을 가기 싫었던 한 여성의 독특한 발상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공포물을 좋아하지만, 함께 보러 갈 사람은 없었던 여성의 남다른 해결책이 '웃픈' 반응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한 일본인 여성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 두 장을 소개했다.


사진에서는 흰 밀가루로 가득 채워진 일회용 비닐장갑이 보인다.


전해진 사연에 따르면 공포 영화를 보고 싶지만, 극장에 같이 갈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은 고민 끝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인사이트Soranews24


바로 자신 옆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


이때 여성의 눈에 집에 있던 비닐장갑이 들어왔고, 곧바로 자기 생각을 실행으로 옮겼다.


흰색 밀가루를 비닐장갑에 가득 채운 뒤 단단하게 매듭을 묶었다.


과연 이 '밀가루 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의아하지만, 다음 사진에서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ranews24


여성은 자신이 만든 밀가루 손과 깍지를 낀 사진을 '인증샷'이라며 추가로 전했다.


영화를 보다가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남자친구가 있는 것처럼 '손깍지'를 끼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독특한 발상에 감탄사가 나오는 한편, 다양한 반응들이 전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무섭다고 손깍지를 꽉 꼈다가 밀가루가 터지면 진짜 민폐다", "조심해서 만지는 게 좋겠다" 등 밀가루 손의 부실함에 대해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잠시나마 외로움이 덜어졌다면 그걸로 됐다", "왠지 짠하다" 등 여성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전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