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KBS2 '하나뿐인 내편', (우) 영화 '변산'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배우들은 작품 속 인물이 되기 위해 수만 가지 노력을 한다.
외모를 좌우하는 몸무게 조절도 그중 하나다.
이들은 캐릭터에 맞게 위험을 감수하고 살을 찌우거나 폭풍 같은 다이어트로 앙상한 몸매를 만든다.
작품을 위해서 고무줄 몸무게를 자처한 배우들에는 누가 있을지 함께 만나보자.
1. 이장우
KBS2 '하나뿐인 내편'
지난 2010년 데뷔 후 드라마 '영광의 재인', '오자룡이 간다', '예쁜 남자' 등에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냈던 이장우.
그는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 다소 푸짐해진(?) 근황을 보여줬다.
시청자의 원성이 이어지자 그는 "그런데 저는 본부장에, 재벌가 아들인데 잘생기고 마르고 멋있기만 한 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일부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2. 강동원
영화는 '마스터'
강동원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은 영화는 바로 '마스터'다. 듬직해 보이기 위해 전작 '가려진 시간'보다 10kg 증량한 75kg까지 몸무게를 늘렸다.
이전과 달리 얼굴에 살짝 살이 오른 모습이지만 강동원이라서 살이 쪄도 멋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3. 조진웅
영화 '독전' / 사진제공 = NEW
조진웅은 영화 독전에서 마약 범죄 조직 보스 '이 선생'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 원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만 10kg를 감량했다.
그는 "남들 밥 먹을 때 계란 흰자만 2개 먹었다"라며 흥행 배우의 자질을 입증했다.
4. 김남주
JTBC '미스티'
김남주는 JTBC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드라마 방영 당시 그는 "고혜란 캐릭터가 날카롭기 때문에 살을 필수로 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일반식을 먹지 못했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닭하고 되게 친해졌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괴롭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5. 김고은
영화 '변산'
야리야리한 몸매로 유명한 김고은은 영화 '변산' 속 평범한 캐릭터 선미를 위해 8kg 증량을 불사했다.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못생겨지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선미가 마른 느낌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창시절에도 평범하고 존재감 없는 친구들이 있지 않나. 시각적으로 적당히 쪘을 때 묻어나는 평범함이 있기에 그런 것을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체중을 늘려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를 묻는 말에 관해서는 "크게 아쉬움은 없었는데 촬영 당시에는 모니터 보면서 이렇게까지 나가도 되나 생각은 조금 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답했다.
6. 조미녀
Instagram 'wh1007'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JTBC 'SKY 캐슬'에서 케이로 활약한 조미녀는 무려 18kg을 찌웠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분량임에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모 관련 이야기 많은데요 케이를 연구하면서 18kg 증량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