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서 '네츄럴 펌' 받았는데 빗자루로 만들어 놨습니다"

인사이트Soh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기분전환을 하려고 미용실을 찾았다가 우울한 표정으로 귀가한 여성의 이야기가 공감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평범한 단발머리에 변화를 주려고 미용실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은 최근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를 구경하다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단발 펌'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머리 길이가 짧은 탓에 조금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산뜻한 느낌을 내고 싶어 미용실을 찾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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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간 미용실은 나름 믿을 만한 곳이었다.


약 4개월 전 그곳에서 염색을 받았는데, 원하는 컬러가 잘 입혀진 걸 본 경험이 있었다.


여성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단발 펌 사진 몇 장을 헤어디자이너에게 보여줬다.


헤어디자이너는 염색으로 머릿결이 많이 상한 상태인 점을 지적했고, 사진과 완벽하게 똑같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런데도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드라이까지 마친 여성은 조금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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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에도 머릿결이 상당히 많이 상해있었고, 샴푸 후 드라이로 모양을 잡아주긴 했지만 원하던 모양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


여성을 담당했던 헤어디자이너는 "가져왔던 사진도 고대기로 컬을 만든 거다"며 "일단 펌을 했으니까 집에서 간단한 손질만 해주면 비슷한 느낌이 될 것"이라고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뭔가 속은 느낌이 들었지만, 여성은 집으로 들어왔고 다음 날 아침 머리를 감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마치 '빗자루'처럼 보였던 것.


여성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고민을 온라인에 게시하며 "차라리 원래 머리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머리가 너무 많이 상해 이 상태에서 뭘 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여성의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러고도 돈을 받았다는 게 의아하다", "머리카락을 거의 태운 수준이다"며 여성의 우울하고 분한 심경에 크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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