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버닝썬 손님 "VIP룸에서 봤던 여성, 아예 의식 없는 '시체' 상태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클럽 버닝썬 손님이었다고 밝힌 한 여성이 "버닝썬 룸에서 봤던 여성이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버닝썬의 손님이었다고 밝힌 한 제보자가 등장해 버닝썬의 룸에서 자신이 본 광경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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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는 "어떤 젊은 남자가 자기네 룸에서 술을 마시자고 해서 따라갔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제보자는 "룸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여자가 누워있고 그 위에 남자가 올라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남자는 나를 보자마자 (여자한테서) 떨어졌다. 놀라서 112에 전화를 걸었는데, 2시간 뒤 어떤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아 뭐 신고 하셨죠?' 이러더라. 나는 이미 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자는) 아예 의식이 없었다. 그래서 신고한 거다. 진짜 시체였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 같은 여성의 증언에 대해 경찰 측은 "그 당시에 (여성 손님이) 119에 먼저 신고를 하셨다. 119에서는 (여성 손님이) 남성의 여자친구라고 해서 취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해당 여성은 119가 아닌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버닝썬을 함께 운영해온 승리와 이문호 대표는 최근 성매매 알선과 마약 투약, 윤 총경과 유착 관계 등에 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